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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테슬라 vs 니콜라 (전기트럭 vs 수소트럭)

by 포스트맨. 2020. 6. 11.

 

전기트럭, 픽업트럭, 승용차를 만드는 업체이지만 아직 단 한 대도 팔아 본 적이 없는 미국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가 포드의 시가총액을 앞질렀습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갖고 잇는 니콜라는 이날 주가가 장중 103% 넘게 폭등했고, 시가총액이 '빅3' 가운데 하나인 포드자동차를 앞질렀습니다.

 

이에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약해서 정리하자면,

세단부분에서는 테슬라, 트럭부분에서는 니콜라를 투자하시면 됩니다.
*전기차 장점 : 연료단가, 충전인프라(전기만 있으면 충전가능), 공간활용도(배터리만 필요)>> 테슬라
*수소차 장점 : 충전속도(휘발유처럼 빠르게 충전), 주행거리(4000km이상) >> 니콜라

 

테슬라 '세미(SEMI)'의 전기트럭은?

전기 트럭은 각 자동차 제조사별로 열띤 홍보로 친환경차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가 구동되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으며 배기가스 배출도 전혀 없죠. 모터의 엔진 회전수에 따라 토크가 올라가는 내연 기간과 달리, 정지 상태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할 수 있어 출력 면에서도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이 전기 상용차의 상용화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미 완성형에 접어든 전기 승용차에 비해 현재 대형 전기트럭에 적용된 최대 주행거리는 200km 수준으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니콜라 모터 '니콜라 원(NIKOLA ONE)'의 수소연료전지트럭은?

전기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연료는 바로 수소연료전지(이하 수소)인데요. 전기차와 부품을 70% 이상 호환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길며, 충전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습니다. 하지만 연료전지에 백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매우 높아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이 상용화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전기트럭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수소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곳곳에 깔아야한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는 상용 트럭의 특성으로 인해 해결이 됩니다. 상용 트럭은 대부분 물류를 운송하는데에 사용이 되고, 이는 평상시에 다니는 노선이 일정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수소 연료 수요가 있는 곳을 예상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니콜라가 상용차인 수소전기트럭에 집중하고, 테슬라가 승용차로 전기차를 사용하는데는 이와 같은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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