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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바이오주] 메드팩토 60일선상향 돌파 상승, 내용은?

by 포스트맨. 2021. 9. 14.

메드팩토 68,200 전일대비 상승 3,400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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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장마감

  • 전일종가64,800
  • 고가69,500
  • 저가64,700
  • 거래량475,693
  • 외국인소진율5.57%
  • 시가 총액1 3,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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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4일부터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형질전환성장인자인 티지에프베타(TGFβ)를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신약 후보 9종을 소개했다.

    TGFβ 억제제는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목받는 의약품이다. TGFβ는 정상세포뿐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에도 영향을 줘 암의 전이 및 진행을 촉진한다. TGFβ는 이러한 특징으로 암 발병 시 암의 중요한 신호로 여겨진다. 이 기전을 활용, 세포 내 TGFβ 반응률이 높은 환자를 골라내는 치료법이 TGFβ 억제제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이번 ASCO에서 공개된 TGFβ 표적 후보물질들은 각 단백질 표적을 개별적으로 공격하는 단일클론항체(mAb)가 아닌 사이토카인과 면역관문분자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면역억제 사이토카인을 표적화해 면역관문억제제 내성을 극복하려는 전략을 시험 중이다.

    후보물질 중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전체반응률(ORR)을 보인 것은 독일 머크 KGaA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빈트라푸스 알파'다. 이 후보물질은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28.2%의 ORR을 기록했다.

    빈트라푸스트 알파는 종양미세환경에서 TGFβ 수용체 단백질과 PD-L1 억제제를 결합한 단백질로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PD-L1의 신호를 약화시킨다.

    양사는 지난 1월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 빈트라푸스 알파의 임상3상에서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현재 자궁경부암, 담도암 및 삼중음성유방암 등 나머지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센추리는 또 티뮤니티 테라퓨틱스의 TGFβ 표적화 후보물질인 'CART-PSMA-TGFβRDN'도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CART-PSMA-TGFβRDN은 항 전립선특이막항원(PSMA)과 TGFβ 수용체의 자가세포치료제다. 앞서 다른 고형암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임상시험에서 환자 2명이 면역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및 대식세포 활성화증후군으로 사망한 뒤 해당 적응증에 대한 개발이 중단됐다. 현재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으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난소암 백신 '바이길'을 개발하고 있는 그라달리스는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의 무재발생존(RFS) 결과를 공개했다. 바이길은 환자들의 세포에서 과립구대식세포콜로니자극인자(GM-CSF)의 발현을 돕고 TGFβ1 및 TGFβ2 수용체를 억제한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이길을 투약한 난소암 환자 25명은 평균 무재발 생존(mRFS) 기간이 10.6개월로 위약(약효가 없거나 유사 약효를 갖는 대조약)을 투약한 환자들의 mRFS 5.7개월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노바티스의 '스파탈리주맙'이 비소세포암(NSCLC)·직장암(MSS-CRC)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사노피가 고형암 치료를 위해 '세미플리맙'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론 현미 수부체 안정 대장암(MSS mCRC)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개발 중인 매드팩토가 주요 TGFβ로 꼽혔다.
  •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332775

한편 매드팩토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87.6% 감소한 -253억5213만원"으로 적자가 컸다

백토서팁 병용 효과 재입증메드팩토는 ‘췌장암 치료방법 개선을 위한 나노시스템’ 논문이 과학학술지 ‘ACS 나노’ 9월호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와 중국 나노연구소의 광준 니에 교수 등의 공동 연구 결과다. ACS 나노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나노과학분야 에서 세계 최고 권위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췌장암 치료용 약물을 나노입자 형태의 극소 미량으로 축소한 뒤 캡슐에 넣어 암 조직에 쉽게 침투시키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나의 캡슐에 들어간 두 가지 약물이 치료에 필요한 순서대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논문에서 백토서팁과 췌장암 치료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에 나노시스템을 적용해 병용 투여할 경우,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백토서팁은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1) 신호전달 억제제다. 나노시스템은 약물을 극소 미량의 나노입자 형태로 복합 가공한 것이다. 이를 투여하면 세포외 기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백토서팁이 작용해 기질벽을 제거한다. 벽이 파괴된 후 파클리탁셀의 암조직 침투가 용이해져,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기술은 다른 암종에도 적용할 수 있어 초기 암 환자는 물론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이 각기 들어 있는 두 개의 나노입자를 나노시스템에 넣어,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순간 약물별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캡슐화했다. 캡슐화된 나노시스템이 췌장암 조직으로만 갈 수 있도록 췌장암을 인식하는 'EDB펩타이드'를 나노캡슐 표면에 부착했다. 췌장암 조직에서만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췌장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기존 치료법 대비 약물 침투율이 높아져 항암효과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은 두껍고 단단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렵다. 췌장암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기질은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1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진 대표는 “이번 논문으로 백토서팁이 TGF-β 저해제로써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시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암에서 암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이번 나노시스템 기전 규명 연구는 기존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게 될 것”

메드팩토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1)'에서 바이오마커 연구 중 추가로 도출한 성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에서 수집된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마커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 현미부수체 불안정형(MSI)과 안정형(MSS)으로 구분되며, 전체 대장암의 약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MSS형 환자군에서는 반응성이 낮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반응성 향상을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SITC2020에서 발표했던 백토서팁 바이오마커인 VRGS(Vactosertib response gene signature)와는 별도의 성과로 VRGS와 함께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ITC 2021는 미국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현지 기준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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