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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무슨 바이오틱스가 이렇게 많아?! (유산균 프리/프로/포스트 바이오틱스 구분 완벽정리!!)

by 포스트맨. 2020. 6. 19.

 

먼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정확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산균이지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유익한 균을 총칭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산균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연쇄상구균 / 비피더스균 / 유산균 / 락터코쿠스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럼 '프리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뭔가요?

 

이 유산균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주는 먹이가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을 함께 섭취함으로서 이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 다당류(올리고당)이 포함된 식품들도 좋은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육류나 생선 등 식이섬유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식품들을 주로 섭취할 경유 유산균의 활동이 매우 제한되는데요. 하지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 역시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매일 적당량의 육류 또는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리고 이런 먹이를 먹고 유산균이 만들어낸 최종 대사산물을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우리가 유산균을 먹어주는 이유가 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만들어내기 위함입니다. 면역력 증진, 항염,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등 우리가 유산균을 먹음으로서 기대하는 효과들이 다 이 '포스트바이오틱스' 덕분이죠. 뿐만 아니라 유해균을 없애줘서 장내 환경을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은 건강한 상태로 조성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해요.

 

그럼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 먹으면 되는게 아닌가요?

네, 그럴 수도 있지만 유산균은 위산, 소화효소 등에 의해 파괴되어서 장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많이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제품들 중에서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별도로 함유시켜서 파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직접 먹었을 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생균이 아니라 다른 영양소와 같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외부 환경에 강하고 장시간 실온 보관도 가능하다고 해요. 개인마다 장내 환경에 따라 섭취 효과의 차이가 큰 일반적인 유산균과 달리 포스트 바이오틱스는 누구에게나 큰 차이 없이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산균 섭취의 핵심은 섭취한 균이 장내까지 살아서 간 후에 장벽에 단단하게 붙어서 증식할 수 있는지까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장 점막에 살고있는 유해균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음식 부산물, 항원, 독소 등의 작용으로 인해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여 장벽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한 부작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벽 흡착성을 강화한 유산균이 나오게 되었고 이것이 포스트바이오틱스인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에는 장 점막에 부착해 유해균을 제거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 같은 경우 장 점막 부착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른 영양분과 같이 바로 흡수가 가능하니까요!

한가지 더 솔깃할만한 장점은 체지방 감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효능 중 하나로 공액리놀레산 생성 촉진이 있는데요. 이 공액리놀레산의 대표적인 기능이 체지방 감소입니다.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동시에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활성시켜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노화한 지방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해 지방세포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건강보조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상품의 경우 아직까진 프리바이오틱스나 프로바이오틱스 상품에 비해 그 종류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시장에서 검증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상품을 고르실 때 믿을만한 제조사에서 나온 상품인지를 꼭 비교하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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