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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해외 시추기업 TRANSOCEAN (티커 RIG) 산업 현황 전망

by 포스트맨. 2022. 9. 28.

TRANSOCEAN

다른 글로벌 Offshore 시추 기업들인 "NE : Noble corp, VAL : Valaris, SDRL : Seadrill, DO : Diamond Offshore"이 파산 신청 후 회생 절차를 거쳐 증시에 재상장하는 가운데 TRANSOCEAN은 왜 살아남았는가?

그 이유는, TRANSOCEAN이 스위스 기업이기 때문임.

TRANSOCEAN은 스위스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케이스로 회사 파산에 대해 미국 법이 아닌 스위스 법의 적용을 받음.

미국의 경우 회사의 파산을 경영진이 판단하지만, 스위스는 회사의 파산을 법원에서 판단함.

 

각각은 장단점이 있는데,

스위스의 경우 파산을 법원에서 판단하는만큼 의사결정이 느리고, 구주주들이 자본희석을 감당해가면서 버틴 것.

미국의 경우 파산을 통해 한 번 싹 털고 새출발하는 느낌.

 

위 도표 중 노란색으로 체크된 NE, VAL, SDRL, DO는 미국법에 의해 한 번씩 파산하고 새출발한 기업.

TRANSOCEAN에 비해 수주잔고가 현저히 낮은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파산을 못한 것의 장점임.

시추 산업 같은 장기 수주 베이스의 계약 산업에서 파산을 한다는 것은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는 뜻임.

 

현재 전세계에서 ESG라는 트렌드 하에서

탱커선사, 시추선사, 한국조선소 등 Oil & Gas 밸류체인에 엮여있는 모든 회사들이 저평가 받고, 투자도 안들어오고, 인력도 유출되는 상황이었음. 미국의 셰일가스도 마찬가지의 상황.

이 말은 즉, "공급의 현저한 감소"임.

 

하지만..

오일과 가스가 없는 세상. 탄화수소를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만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존재할거라 믿는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지.

 

그리고 러시아 전쟁으로부터 전세계가 얻은 교훈은 에너지 루트를 다양화해야한다는 것.

 

그리하여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해양시추 산업에 불이 붙었는데..

가스는 운송 시스템이 매우 중요해서 대부분 해안선에 가까운 가스전이 유리함.

육상 가스전은 현재로서는 메리트가 없는데, timeline을 비교하면 명확히 차이를 느낄 수 있음.

육상 (TOTAL 10년) : 생산설비 setup (5년) → 파이프 건설 → 터미널 건설 (3년) → 선박 발주 (3년) → 운송 

해상 (TOTAL 6년) : 시추 후 생산설비 발주 (3~5년, FLNG) → 선박 발주 (터미널 불필요, FLNG에서 상하역) → 운송

 

그리고 전세계 대부분의 가스전이 이미 바다에 존재함.

(현재 에너지 수급의 심각성은 가스>석탄>오일 순임)

 

그래서 현재 업황 자체는 더할 나위할 것없이 좋음. 피터린치가 말하는 "회생주" 개념.

 

문제는 이렇게 다 죽어가던 산업이 갑자기 살아나면, 필연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음.

수주가 늘어나니 사람도 더 뽑아야되고, 운영 비용도 늘어나고, 장비 비용도 늘어나니 없던 곳간에서 현금 쓸 일이 많아지는데 투자가 척척 들어오지는 않을테니깐.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뭘 하겠어? → 차입, 전환사채, 유상증자

우리가 주식하면서 많이 듣는 바로 자본 희석을 하는거지.

 

해당 밸류체인에 엮여있는 회사들을 지금부터 살펴보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음.

 

이 투자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살펴보면,

1. 전쟁이 끝나고 러시아에서 가스를 펑펑 공급해주는 것.

2. 어떠한 이유로든 금융위기 때처럼 수요가 수직 낙하해서 유가가 아주 낮아지는 것.

3. RIG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

 

슐룸베르거 SLB 주가
할리버튼 HAL 주가

 

트랜스오션 RIG 주가

 

 

 


https://blog.naver.com/sungdory/22288082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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